"우리는 더 많이 출판하고, 언론하고, 결사하고, 집회할 것이다", 모두의플랫폼P,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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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우리는 더 많이 출판하고, 언론하고, 결사하고, 집회할 것이다
● 작성자: 모두의플랫폼P
● 형태: 대자보, 성명문
● 발표일: 2024년 12월 04일
● 서명자 분류: 출판계
● 키워드: 언론, 창작자
〈우리는 더 많이 출판하고, 언론하고, 결사하고, 집회할 것이다〉
- 2024년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관한 모두의플랫폼P 구성원의 선언
우리는 서울 마포구의 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를 거점으로 출판예술/산업을 만들고 향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우리에게 소중한 바로 그 출판문화가 2024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로 뿌리째 흔들릴 위기를 맞았다.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사령관 박안수가 발표한 “포고령 1호”는 결사·집회·시위·언론·출판의 자유를 박탈하려 했다. 인류가 말을 하고 도구를 쓰고 벽화를 그릴 때부터, 모든 사람은 생각과 마음을 드러내고 연구하고 창작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인류의 문명과 지성은 이 권리 위에서 번영하였으며 이는 대통령실과 계엄사령부 따위가 없앨 수 없다.
이런 자부심과 당위성을 가지고, 우리는 윤석열 행정부를 비롯하여 우리의 권리와 직업을 박탈하려는 모든 반국가·반인류 세력을 단호히 거부한다.
우리는 이번 내란 사태가 그저 몇몇 정치인의 폭주가 아닌 한국 사회의 실패임을 느낀다. 이번 내란 사태는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 아니라, 우리가 해소하지 못한 문제가 전국구 단위로 최악의 형태로 폭발한 사건이다. 플랫폼P를 비롯하여 전국의 많은 출판·문화·예술 기관들은 근래 들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횡포로 운영 파행 상태에 빠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각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 이들 현장에는 이런 공통점이 확인된다. 정치인과 행정가의 이해할 수 없는 아집.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책임을 떠넘기며 관성적으로 복무하는 지역정치와 지역행정. 이 과정에서 무시되는 법규와 조례. 공공의 의미와 법치의 취지가 훼손되는 상황. 이 모든 것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과정에서도 발견되는 모습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했던 사회의 어두운 경험이 이제 한국 사회 전체를 잠식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기에, 우리는 통탄하지도 절망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 익숙한 경험을 다시 꺼내며 동료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달려갈 희망을 외친다.
“포고령 1호”의 바람과 달리, 우리는 출판인과 창작자의 자부심을 걸고 우리의 방식으로 저항할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이 출판하고, 언론하고, 결사하고, 집회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말과 글과 그림을 쉴 새 없이 쏟아내어
반국가·반인류 세력이 총 한 방 쏘지 못하고 쓸려나가게 할 것이다.
2024년 12월 4일, 모두의플랫폼P
● 작성자: 모두의플랫폼P
● 형태: 대자보, 성명문
● 발표일: 2024년 12월 04일
● 서명자 분류: 출판계
● 키워드: 언론, 창작자
〈우리는 더 많이 출판하고, 언론하고, 결사하고, 집회할 것이다〉
- 2024년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관한 모두의플랫폼P 구성원의 선언
우리는 서울 마포구의 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를 거점으로 출판예술/산업을 만들고 향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우리에게 소중한 바로 그 출판문화가 2024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로 뿌리째 흔들릴 위기를 맞았다.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사령관 박안수가 발표한 “포고령 1호”는 결사·집회·시위·언론·출판의 자유를 박탈하려 했다. 인류가 말을 하고 도구를 쓰고 벽화를 그릴 때부터, 모든 사람은 생각과 마음을 드러내고 연구하고 창작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인류의 문명과 지성은 이 권리 위에서 번영하였으며 이는 대통령실과 계엄사령부 따위가 없앨 수 없다.
이런 자부심과 당위성을 가지고, 우리는 윤석열 행정부를 비롯하여 우리의 권리와 직업을 박탈하려는 모든 반국가·반인류 세력을 단호히 거부한다.
우리는 이번 내란 사태가 그저 몇몇 정치인의 폭주가 아닌 한국 사회의 실패임을 느낀다. 이번 내란 사태는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 아니라, 우리가 해소하지 못한 문제가 전국구 단위로 최악의 형태로 폭발한 사건이다. 플랫폼P를 비롯하여 전국의 많은 출판·문화·예술 기관들은 근래 들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횡포로 운영 파행 상태에 빠졌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각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 이들 현장에는 이런 공통점이 확인된다. 정치인과 행정가의 이해할 수 없는 아집.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책임을 떠넘기며 관성적으로 복무하는 지역정치와 지역행정. 이 과정에서 무시되는 법규와 조례. 공공의 의미와 법치의 취지가 훼손되는 상황. 이 모든 것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과정에서도 발견되는 모습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했던 사회의 어두운 경험이 이제 한국 사회 전체를 잠식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기에, 우리는 통탄하지도 절망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 익숙한 경험을 다시 꺼내며 동료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달려갈 희망을 외친다.
“포고령 1호”의 바람과 달리, 우리는 출판인과 창작자의 자부심을 걸고 우리의 방식으로 저항할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이 출판하고, 언론하고, 결사하고, 집회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말과 글과 그림을 쉴 새 없이 쏟아내어
반국가·반인류 세력이 총 한 방 쏘지 못하고 쓸려나가게 할 것이다.
2024년 12월 4일, 모두의플랫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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