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히스토리 - 강제 노동을 기억하는 법
  • 2016.8-
    베를린 나치 강제노동 자료센터 (NS Dokumentationszentrum Berlin) 와 공동주최하는 본 프로젝트는 강제노동이라는 2차대전기의 현상을 독일과 한국이라는 일국적 패러다임을 넘어 어떻게 공공영역에서 제시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사회주의 및 제국주의의 강제노동의 역사는 유례없는 강제이주의 역사이기도 하다. 나치 독일은 총력전의 일환으로 전쟁비용을 점령지 인구에게 전가했다. 그 결과 1,300만 유럽인이 제 3제국에 의해 강제동원되었고, 수용소에 억류되며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했다. 이러한 강제노동 문제의 기억은 1990년대에서야 제기되었다. 일본 제국주의 하 강제동원 노동자, 또 위안부의 문제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잊혀진” 기억을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 누구를 위해서 재현할 것인가?

    독일과 남한의 젊은 교육자들이 모여 역사교육의 방법과 현실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주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강제노동을 트랜스내셔널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물론, 경계를 넘어선 다방향 기억을 생산하는 비교연구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독일과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역사 교육자들이, 2차대전기 강제노동의 역사를 비롯한 과거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한다. 2) 2차대전기 강제노동의 역사에 대한 최신 연구 경향을 공유한다. 3) 역사교육 종사자들이 “기억의 행위자”로서 연대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