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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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아카이브

<자료 주제: 한국근현대일상사>

김창희는 경상남도 통영 출신의 전직 기자이자 저술가이다.

본 아카이브는 김창희가 어느날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상자에서 아버지 유품, 필름, 수첩 등을 찾고 나서 아버지가 남긴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

기증자의 아버지 김필목은 1923년 서울에서 태어나, 하얼빈과 만주의 봉천(현 선양)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뒤 평양에서 청소년기를,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보냈다. 이후 계룡산 지역을 거쳐 통영에서 중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직업을 바꿔 서울에서 약국을 경영하다 1966년 44세에 길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6.25 전쟁과 1.4 후퇴, 휴전협정 및 이승만 자유당 정권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과 혼란 속에 살아가야 했던 한 개인의 기록물을 통해, 기억과 기록의 협업으로 복원된 한국근대사 속 일상사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아카이브 사료이다. 꼼꼼하고 세심한 수집과 기록을 바탕으로 당대 발행된 각종 증명서와 수첩, 사진, 편지 등이 목록화되어 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기증자 김창희는 사후 50년 만에 발견한 아버지의 수첩과 사진을 토대로 ‘평양’, ‘서울 북아현동’, ‘계룡산’, ‘통영’ 등 부친의 삶이 스며든 주요 지역을 재구성하고 복원한 <아버지를 찾아서>(2018)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