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행사


CGSI Conferences



아시아의 '경계'들을 다시 생각하다:

상상- 일상- 미학



주최: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연구소 (CGSI)

후원: Sogang Research Frontier (SRF)

일시: 2016.11. 24 26

장소: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J311호

프로그램: https://drive.google.com/file/d/0B3SlOSe3irztWGlTVkZwQ0gwYVk/view?usp=sharing








이 연구 기획은 10여 년 전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의 프로젝트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에서 선언된 문제의식을 다시 들추어 보는 것이 목적이다. 당시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해 발화된 ‘고구려 역사’ 논쟁이 동아시아 각국의 민족주의적 ‘역사 주권’이 격돌하는 ‘역사 전쟁’으로 번지던 때였다. 고구려사가 중국사냐 한국사냐는, 국사 패러다임에 갇힌 비역사적인 물음에 대해 ‘근대의 국경, 역사의 변경’에서 내어놓은 대답은 ‘변경사’의 시각에서 이 논쟁을 되짚어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수렴한 선언적 슬로건은 “고구려사는 고구려인에게로!”였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역사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대중들의 역사 인식 또한 그 프레임 안을 맴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다시 돌아보는 것은 당시 대안으로 뿌려졌던 씨앗들의 결실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즉 “변경으로부터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이 실제로 얼마나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 문제의식과 주제가 얼마나 더 새로워졌는지를 검토하고, 그 지점에서 다시 시야와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래로부터의 역사’라는 관점을 특별히 강조할 것이다. ‘위로부터’ 만들어진 ‘경계’가 지닌 모순과 허구성을 드러내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경계’를 넘나들던 일상적 행위자들이 역사 현장에서 어떻게 그 허구적 경계를 내재화하고, 부정하고, 전유하고, 도전하면서 밑으로부터의 관점에서 경계를 교란하고 재설정해 왔는지를 검토할 것이다. 이는 근대 동아시아의 형성 서사에서 중심에 종속된 역사공간으로서의 변경이 아닌 중심에 대해 스스로의 행위주체성을 지닌 변경을 재구축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이 학술대회는 다음의 세 개 부분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것이다. 첫째, ‘국경(경계)의 역사적 상상’은 주로 현재 동아시아의 ‘국사’들이 그리는 경계들이 보여주는 모순을 드러내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둘째, ‘국경(경계)의 일상적 전유’는 주로 다양하고 미미한 일상적 행위자들이 역사 현장에서 국가와 기타 지배 세력에 의해 부여된 ‘경계’를(에) 어떻게 전유/도전했는지를, 나아가 동아시아 근대 경계들의 형성 과정에 선제적으로 개입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셋째, ‘국경(경계)의 미학적 체현’은 주로 ‘근대국민국가’의 국경이 어떻게 일상생활 수준에서 구상화되어 왔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근대국민국가’는 문화재는 물론 동식물이나 경관에 대한 ‘국민화’를 포함한 다양한 ‘미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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