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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Lecture] 양혜규, 알아 볼 수 있는 비균질함(Discernible Uneven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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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18 16:33 조회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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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1년 2월 4일 16:00-18:00
장소: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 ZOOM 회의실
        https://zoom.us/j/6915820895
회의 ID: 691 582 0895

조각과 설치를 주된 형식으로 작업하는 양혜규(1971년 서울생)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주제의식을 다루는 다작의 작가이다. 일반적으로 일정한 형식, 주제, 재료, 기법 등을 반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알아볼 수 있는(recognizable) 동일한 코드를 확립하여 작가적 정체성이 구축되는 데 반해, 양혜규는 '알아보는/인지할 수 있는(discernible)' 기억의 양식을 비껴감으로써 추상성과 서사의 관계, 이주, 경계 등의 다양한 주제의식을 다채로운 재료와 방대한 문화적 참조물을 통해 다뤄왔다.

  블라인드라는 단일 재료를 매개로 한 일련의 실험(2006~) 얼핏 알아볼 수 있는 기억의 매커니즘에 의거한 듯 보이지만, 작가의 추상성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배태한 서사를 지극히 주관적으로 소환하고, 일견 상호연관 없어보이는 재료와의 우발적 결합을 통해 비서사적 물리적 시공간성을 구획(articulate)한다. 주관적 연구와 조사로 얻어진 서사를 의도적으로 버리는, 'unlearning'을 동반한 이 같은 추상성의 구현은 솔 르윗을 재해석한 <솔 르윗 뒤집기>(2015~)에서 '주관적' 참조 대신 '임의적' 가공 방식을 동원한다.

  <소리 나는 조각>(2013~)과 <중간 유형> (2015~)에서도 역시 동일한 재료가 진화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양상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의사-이교적Quasi-Pagan≫(2016~17)이라는 공통된 제목을 가진 일련의 전시 시리즈를 통해 작가는 여러 양식의 교차와 중첩에 천착한다. 이를 통해 재현된 서구 문화권의 이교도pagan적 양상은 마치 무속이나 부족tribal 혹은 민족ethnic 문화처럼, 정통한(orthodox) 주류 문화에 대적할 만한 것으로 호명된다. 미니멀리즘으로 대표되는 모더니티와 복잡다단한 '민속' 개념의 교차점을 추적해온 작가는 개별성/개체의 불투명성(opacity)를 훼손하지 않는 공생의 여지를 추적한다. 그리고 여기서 발생하는 '중첩(juxtaposition)'의 의미를 재료나 형식적 측면 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개념(chronotopic/chronotope)에도 적용한다.

  양혜규는 특별 강의 "알아볼 수 있는 비균질함(Discernible Unevenness)"에서 작가적/개체적 인식(recognition)의 기원을 질문하고, 자신의 회의적인 '태도'가 반영된 최근 전시와 작업들을 소개한다. 본 질문을 통해 변환된 다양한 화두를 통해 중첩과 공존의 이야기를 펼치고자 한다.


약력
양혜규(1971년 서울생)는 90년대 중반 이후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 미술계에 가장 중요한 시각 예술가 중 한명이다. 그는 현재 모교 슈테델슐레(프랑크푸르트 소재)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제 13회 카셀 도큐멘타(2012), 제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인전 및 아르세날레 단체전(2009)와 제 16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9), 제 21회 시드니 비엔날레 (2018), 몬트리올 비엔날레(2016),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2015), 제9회 타이페이 비엔날레(2014) 등의 다수의 대형 국제 미술전시에서 소개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마이애미 배스 미술관(2019),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2018), 파리 퐁피두 센터(2016), 베이진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5) 등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2020년도 상반기에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손잡이들≫(2021년 2월까지)을 선보였고, ≪창발≫(토론토 온타리오 미술관), ≪이상한 끌개≫(2021년 5월 3일까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우려의 원추≫(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뮤지엄) 등 다수의 개인전이 지난해 하반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아트선재센터(2010년)와 삼성미술관 리움(2015년) 에서 열린 국내 개인전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 & H₂O≫라는 3번째 기관 초대전이 2021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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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참고 자료

● 작가 웹사이트 www.heikejung.de
● MMCA 전시 가이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aLIEyaEjg4
● MMCA 강연 시리즈 링크
    양효실 https://www.youtube.com/watch?v=ft10Ik2AHN4
    이진실 https://www.youtube.com/watch?v=tEQLdLvnmHk
    이용우 https://www.youtube.com/watch?v=Wcf-pBtgEwU
    김상욱 https://www.youtube.com/watch?v=1u45cZhfUco
    김진주 양혜규 https://www.youtube.com/watch?v=iY5Lv619ynU

● <공기와 물: 양혜규에 관한 글모음 2001-2020> 이하 <공기와 물>) 현실문화연구)
양혜규 작가의 작업에 관한 36편의 글을 모은 선집 <공기와 물>은 이른바 ;'본격적인 양혜규 연구서'이다.
https://www.mmcashop.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893
http://ch.yes24.com/Article/View/43154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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