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2019)-이상한 병치(倂置) : 막시밀리안 콜베와 나가사키 피폭자의 신성화 > Documents

본문 바로가기
Archive

Documents

Documents

임지현(2019)-이상한 병치(倂置) : 막시밀리안 콜베와 나가사키 피폭자의 신성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10 17:41 조회466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연구자: 임지현(Jie-Hyun Lim)

제  목:  이상한 병치(倂置) : 막시밀리안 콜베와 나가사키 피폭자의 신성화(Martyrdom in a Strange Juxtaposition: Saint Maksymilian Kolbe and the Catholic Sublimation of the A-Bomb Victims in Nagasaki)

학술지: 일본비평(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21

발표년도: 2019.


초록


이 논문은 전후 일본의 기억 문화에서 발견되는 콜베 신부 숭배 현상을 국경을 넘는 트랜스내셔널한 기억의 관점에서 추적한다. 아우슈비츠에서 순교한 폴란드 가톨릭 신부 콜베가 1930년대에 일본 가톨릭 순교의 상징인 나가사키에서 선교 활동을 한 것은 우연이지만 우연 이상이다. 전후 일본의 기억문화에서 아우슈비츠의 폴란드 순교 성인과 나카사키의 가톨릭 원폭 희생자들은 절묘하게 얽혀 있다. 이 논문은 나가사키의 가톨릭 원폭 희생자들을 순교자로 만드는 기억의 신성화 과정이라는 맥락에서 오늘날 일본의 콜베 신부 숭배 현상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한다. 이는 폴란드와 일본을 잇는 트랜스내셔널한 기억 공간에서 전후 일본의 희생자의식 민족주의에 종교적 아우라가 더해지고 신성화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 글은 홀로코스트와 원폭을 연결하는 트랜스내셔널한 기억이 민족주의적으로 전유되는 방식을 추적함으로써,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긴장을 낳고 얽혀 나가는 지구적 기억 공간의 복잡한 작동 방식을 드러낼 것이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Maksymilian Kolbe cult in the postwar Japanese mnemoscape from the perspective of transnational memory. In retrospect, it is an extraordinary coincidence that Saint Kolbe, the future Polish Catholic martyr in Auschwitz, had engaged in a missionary work in prewar Nagasaki, the historic center of the Japanese Catholic martyrdom in the 1930s. In the memory of postwar Japan, this coincidence became the mnemonic nexus of the Polish Catholic martyr in Auschwitz and Japanese Catholic victims in Nagasaki. By probing the sublime metamorphosis of the A-bomb Catholic victims into martyrs through the Maksymilian Kolbe cult in Nagasaki today, I look into the religious sublime of victimhood nationalism in the transnational memory space. This paper reveals the complicated mechanism in the intertwined memory space of ‘deterritorialization’ and ‘reterritorialization’ through investigating how the transnationally connected memory of the Holocaust and A-Bomb in Nagasaki became nationalisti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